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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겨냥 위성파괴 미사일 실험 강행
중국이 우주에서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ASAT)의 발사 실험을 지난달 말 강행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이 가장 강력한 비대칭 전쟁무기로서 개발한 '둥넝(動能 DN)-3' 위성요격 미사일을 6월23일 밤 북부 주취안(酒泉) 위성발사 센터에서 쏘아 올렸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이 발사한 둥넝-3는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동안 작동 불량으로 일으켜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중국은 장차 미국과 전쟁을 상정해 미군의 중추 우주 인프라인 위성을 노린 ASAT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미국 뉴스 사이트 워싱턴 프리비컨에 따르면 중국은 2007년 위성파괴 미사일 둥넝-1로 노후 기상위성 펑윈(風雲)-1을 파괴하는 실험에 성공했고 2015년과 작년에도 둥넝-3 미사일을 쏘는 요격 실험을 했다.
중국은 미군이 전 세계에 전개하는 부대의 지휘통제, 적정 정찰감시, 위치 정보의 파악 등을 우주공간에 배치한 각종 위성에 의존하는 상황을 "미군의 최대 약점"으로 보고 대응 무기체계로서 연구했다.
유사시 적의 공격에 취약한 위성을 조기에 무력화해 미군의 작전능력을 상실케 한다는 전략을 중국은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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