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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서해 일원서 5~8일 대규모 해상훈련
지난달 27~29일 이어 1주일 만에 다시 실시
중국 해군은 지난달 말에 이어 1주일 만에 서해 일원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청도신문망(靑島新聞網)과 대만 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군 부대가 5~8일 칭다오에서 롄윈강(連雲港) 이동 해역에서 '중대 군사활동'을 한다고 발표했다.
해군은 '임시 금항 통고'에서 5일 새벽 6시부터 8일 저녁 6시 사이에 금항구역으로 설정한 수역에는 선박이 절대 진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이번 해상훈련 구역이 전번보다 대폭 확대한 점에서 동원하는 각종 군함이나 병력이 훨씬 많을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산둥성 해사국의 통고를 인용해 중국 해군이 7월27~29일 서해 중부 해역에서 실탄사격 등을 했다고 전했다.
칭다오 해사국과 위해만보(威海晚報)도 해군부대가 칭다오에서 롄윈강 이동 해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벌인다고 밝혔다.
당시 칭다오 해사국은 군사훈련으로 인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 선박에 7월27일 오전 8시~7월29일 오후 6시까지 각별히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해사국은 임시 선박출입금지 해역으로 91~95, 101~105, 111~115, 120~123 어획구로 지정하면서 이들 수역을 지나는 선박은 주변 경계 함정의 지시에 따르라고 주의했다.
7월 말 훈련에는 칭다오 군항을 기지로 하는 해군 91208부대가 참가했다고 한다.
북해함대 제1 미사일 쾌속정 지대이던 91208부대는 022형 괘속정, 037형 하이난급 호위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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