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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권옹호 사이트 운영자에 징역 4년형
올가을 당 대회를 앞두고 인터넷을 포함한 언론 통제를 강화하는 중국에서 인권옹호 뉴스 사이트 '비신문(非新聞)' 운영자인 루위위(盧昱宇·38)가 '소란 선동'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중앙통신과 미국 자유아시아 라디오(RFA)가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다리(大理) 인민법원은 전날 1년여 동안 구금 상태에 있는 루위위에 대해 이 같은 중형을 언도했다.
루위위의 친구는 그가 1심 판결에 불복 즉각 항소했다며 "탄압에 굴복하지 않고 인민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는 신념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변호인 샤오윈양(蕭雲陽)은 루위위가 판결이 부당하고 형량이 너무 길다고 생각해 법원에 항소를 부탁했다고 확인했다.
루위위 재판은 인권 활동가 등 반체제 인사들이 방청하는 것을 꺼려하는 중국 당국의 조치로 인터넷상에 관련 소식 공개를 차단했고 친구조차 개정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매체는 중국 당국의 언론자유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면서 루위위의 중형 판결이 인터넷에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는 소식과 글을 절대로 싣지말도록 경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신문'은 루위위가 2013년 리팅위(李婷玉)와 함께 창간해 중국 각지에서 일어난 집단 항의사건, 농민 시위, 노동자 파업, 노동인권 등에 관한 소식을 모아 전파해왔다.
루위위와 리위팅은 2016년 6월15일 중국 공안이 소란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강제 연행되고서 7월 정식으로 체포당했다.
2016년 11월 '국경없는 기자회'는 올해의 신문자유상을 루위위와 리위팅에 수여했다.
기자회는 루위위와 리위팅이 언론자유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용기를 평가해 표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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