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8/22 09:03



중국, 대만에 유학 규제...“차이 정부에 추가 압력”

중국 당국은 출범 후 대만독립 성향을 뚜렷이 하는 대만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에 대한 새로운 압박 조치로 자국 학생의 대만 유학 규제에 나섰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와 연합보(聯合報)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푸젠(福建)성 당국이 오는 9월 대만에 입학할 예정인 학생에 대해 "심각한 양안 정세"를 이유로 대만행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과 장쑤성, 후베이성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대만 대학에 유학을 신청한 중국인 학생 상당수가 당국의 출국 저지로 9월 입학 등록할 수 없다는 전해왔다고 한다.

이에 대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 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중국 학생이 대만에 유학할지 아닐지는 학생 본인과 부모가 결정할 일"이라면서 "양안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에 주의를 촉구하는 것은 관계 기관의 정상적인 업무에 속한다"고 사실상 유학 규제를 확인했다.

다만 마 대변인은 대만 유학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2011년부터 대학과 대학원을 중국 학생에 개방하고 있다.

행정원 대륙위원회 추추이정(邱垂正) 부주임 위원 겸 대변인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심히 유감"이라면서 대만의 다원화 민주사회로서 학교 교육의 자유를 보장하기 때문에 중국 학생의 유학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변인은 "양안 청년학생 교류가 상호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어떤 부당한 간섭과 규제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중국의 처사를 비판했다.

중국은 양안 관계 개선의 원점이라고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지 않는 차이잉원 정부에 대해 외교적, 군사적인 분야는 물론, 관광, 체육, 교육 교류까지 압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7/08/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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