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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유사 상정 서해서 실병실탄 훈련
해군 3대함대 수십척 군함-잠수함에 군용기도 동원
중국 해군은 긴장이 높아지는 한반도의 유사시를 상정해 서해와 보하이(渤海)에서 동시에 대규모 실병실탄 훈련을 실시했다고 홍콩 동망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앙시망(央視網) 등 중국 언론을 인용해 이번 훈련에는 해군 3대 함대가 참여했으며 항공병, 잠수함 등 여러 개의 군종이 해상과 육상에 대한 합동 돌격작전을 연습했다고 전했다.
최신예 052A급 미사일 호위함 등 수십 척의 군함이 동원돼 7일 수십 발의 미사일까지 발사했다고 한다.
이번 훈련은 중국군 감축과 재편성 개혁 후 해군이 최초로 3대 함대를 서해와 보하이에 집결해 실병실탄 연습을 펼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앙시망은 훈련이 연도 계획에 따른 정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군사전문가는 중국 해군이 한반도 유사시 서해에 진입하는 미국 항공모함과 잠수함, 남북한 군함과 잠수함을 겨냥한 대항훈련이라고 분석했다.
훈련 참가 병력은 각 전구의 해군을 위주로 해서 공군, 항공병, 잠수함, 군함과 연안방위 부대 등이다.
동원 부대는 청군과 홍군으로 나눠 각자 공방전을 연습했다
또한 군함과 잠수한 수십 척, 군용기 10여대, 연안부대 편성 돌격팀이 해상과 육상에 대한 공격 연습을 전개하고 항공병이 제공권 장악과 차단 등 을 실연하는 등 10여개의 전술을 시행했다.
앞서 중국 해군은 지난달 27~29일 서해 중부 해역에서 실탄사격 등을 벌인데 이어 1주일 만에 서해 와 보하이 일원에서 해상훈련을 펼쳤다.
중국 해군은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해군 부대가 5~8일 칭다오에서 롄윈강(連雲港) 이동 해역에서 '중대 군사활동'을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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