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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주력주에 차익실현 매물로 보합 혼조 출발
홍콩 증시는 8일 금융주를 비롯한 주력주에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보합 혼조세로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76 포인트, 0.02% 밀려난 2만7684.6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2년3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하면서 차익실현 매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87 포인트, 0.04% 오른 1만1059.28로 장을 열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은홍콩 등이 내리고 있다. 홍콩 복합기업 청쿵허치슨 실업도 매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까오룽창 등 홍콩 부동산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발전사업주 CLP가 밀리고 있다.
반면 자동차주 지리 HD는 상승하고 있다. 전날 발표한 7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8% 급증했다.
실적호조가 기대되는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반등해 오전 11시19분(한국시간 낮 12시19분) 시점에는 22.54 포인트, 0.08% 올라간 2만7712.9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반락해 오전 11시20분 시점에 10.28 포인트, 0.09% 떨어진 1만1044.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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