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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시가총액 상위주에 이익 매물로 반락 개장
홍콩 증시는 9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하면서 반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4.83 포인트, 0.34% 하락한 2만7760.08로 장을 열었다.
지수가 전날 2년3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하면서 경계 매도가 출회했다.
다만 중국국가통계국이 오전에 발표한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과 같아 중국 경기가 안정을 유지한다는 분위기로 매수세가 일부 들어오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AIA 보험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은행과 중국핑안보험 등 중국 금융주도 내리고 있다.
국제 유가 인하로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천연가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반락 출발했다가 상승으로 전환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신주 중국이동과 홍콩 부동산주, 마카오 카지노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11시30분) 시점에는 140.81 포인트, 0.51% 떨어진 2만7714.1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1분 시점에 110.78 포인트, 1.00% 밀려난 1만969.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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