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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반발 매수세로 나흘 만에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14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1일 대비 366.72 포인트, 1.36% 상승한 2만7250.23으로 장을 닫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34.27 포인트, 1.27% 올라간 1만707.24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가 주말에 7월25일 이래 저가권으로 떨어짐에 따라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금융주 등에 저가 매수가 선행했다.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매수 안도감을 주었다.
항셍지수 구성 50개 종목 가운데 37개가 상승했고 11개는 하락했으며 1개는 보합이었다.
텅쉰 HD가 4.31% 치솟으면서 혼자서 지수를 128포인트 끌어올렸다.
1~6월 반기 결산에서 순익 증대를 발표한 통신주 중국롄퉁이 일시 8% 가까이 뛰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와 자동차주 지리 HD도 급등했다.
금융주와 홍콩 부동산주, 마카오 카지노주가 올랐으며 철강주와 비철금속주, 석탄주 등 중국 자원소재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은 하락했다. 중국 위생용품주 헝안국제와 컴퓨터주 롄샹집단도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51억 홍콩달러(약 12조4101억원)로 2년1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한 주말보다는 500억 홍콩달러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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