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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세대 절반 670만 가구에 정전사태 발생
대만에서 15일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나 전체의 절반인 670만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공영기업 '타이완 중유'이 북서부 타오위안(桃園) 소재 다탄(大潭) 발전소에 가스 공급을 2분간 중단하면서 이날 오후 5시께 서부 지역에 전기가 끊겨 대소동을 빚었다.
타이완 중유의 직원이 기기조작 실수로 다탄발전소에 보내는 가스가 끊기자 가동 중인 발전기 6대 모두 멈췄다.
이에 대만전력을 오후 6시부터 3시간에 걸쳐 전국 1380만 가구 중 670만 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을 순차적으로 정지하고서 발전기 수리작업을 진행했다.
행정원은 사태의 심각성에 책임을 지고 리스광(李世光) 경제부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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