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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신사 전 사장 비리 조사...언론계로 사정 확대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언론계로 사정 칼날을 확대,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의 류베이셴(劉北憲 62) 전 사장 겸 당조서기를 비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중앙통신과 인민망(人民網)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중앙 통일전선공작부 기율검사조는 전날 류베이셴 전 사장 겸 당조서기를 엄중 기율위반으로 조직심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당중앙 기율검위와 국무원 감찰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류베이셴의 낙마 사실을 확인했다.
류베이셴은 중국신문의 중책을 장시간 맡으면서 직원을 남용해 타인에 편의와 승진을 돕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후난성 출신인 류베이셴은 1983년 중국신문 신문부 편집으로 입사해 2007년에는 총편집(편집국장), 상무부사장에 올랐다.
류베이셴은 2009년 2월에는 중국신문 사장 겸 당위 서기에 취임했다.
앞서 류베이셴은 2015년 2월 60세 정년을 맞아 퇴임했으며 후임에는 장신신(章新新) 총편집 겸 부사장이 취임했다.
중국신문은 국무원 교무판공실 소속으로 중국 내외의 소식을 타전하고 있다.
류베이셴은 축출당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 겸 정치국원과 가까웠던 언론인으로 알려졌다.
그의 낙마를 시작으로 시진핑 지도부는 주요 언론 인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숙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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