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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군수뇌, 北 핵·미사일 도발에 긴밀공조 확인
미국과 일본의 군 수뇌는 18일 북한이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긴밀히 협력, 대응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지지(時事) 통신과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중일을 순방 중인 미국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은 이날 도쿄 일본 방위성에서 자위대 수장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을 만나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해 공동 대처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워싱턴에서 17일 열린 미일 2+2가 양국의 동맹 강화를 재확인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북한은 역내에서 공동의 위협이다. 미일동맹 확대는 지역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일본의 육상 배치형 이지스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도입과 관련해 미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던포드 의장은 일본 자위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가겠다"며 "미사일 방위는 전력의 상호 운용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호응했다.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북한의 괌도 주변에 대한 탄도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해선 "일본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던포드 의장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미국도 일본과 함께 공동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연대해 맞설 것임을 다짐했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자 전격적으로 동북아 순방에 나선 던포드 의장은 한국과 중국에 이어 마지막 기착지로 일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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