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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실적 기대에 주력주 매수로 상승 마감
홍콩 증시는 22일 구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6.99 포인트, 0.91% 오른 2만7401.67로 폐장했다. 지난 16일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03.38 포인트, 1.89% 크게 상승한 1만954.9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가 21일 중국바오리와 중국경공업, 중국공예를 통합한다고 공표한 것도 국유기업 개혁과 관련한 종목에 매수를 불렀다.
중국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이 3.7%, 화룬치지는 2.8%, 완커 0.5% 각각 올랐다. 해외발전은 전날 낮 25% 이익 증대의 중간결산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했다. 유방보험 1.0%, 중국이동 0.3%, 청쿵허치슨 실업이 1.38%, 영국 대형은행 HSBC가 1.02% 각각 뛰었다.
중국태평양보험은 5.6%,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재산보험이 4.0%, 신화보험 3%, 중국인수보험 2.5% 각각 올랐다.
국유 4대 은행은 중국공상은행이 2.5%, 다른 3곳이 1%, 초상은행 역시 2.7% 상승했다.
하지만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은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0.6% 하락했다.
중국이동과 중국전신도 0.3%, 0.5% 내렸다. 결산에서 순익 감소를 기록한 중국왕왕은 급락했다.
통신주 중국롄퉁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컴퓨터주 롄샹집단은 6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항셍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38개는 올랐고 9개가 하락했으며 2개는 보합이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03억 홍콩달러(약 13조953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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