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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인 해외투자 재개 검토...당대회 후
중국 금융 당국은 강력한 자본유출 통제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개인의 해외투자를 일부 시험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그간 금융시장 혼란과 자본도피 우려로 막아온 개인의 국외투자 용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외환관리국은 중국 외에서 거래되는 증권에 중국 개인 투자가가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 프로그램에 대한 승인을 국무원에 요청한 상태이다.
외환관리국은 우선 상하이와 톈진 등 대도시에서 시작해 중국 개인이 위안화를 외화로 교환하는 경우 연간 상한선을 5만 달러(약 5646만원)로 유지할 방침이다.
시험 프로그램은 개인과 기업의 대외투자에 관한 엄격한 규제에서 탈피를 시사하는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다만 관계 소식통은 올가을 열리는 제19차 당 대회가 끝나야만 시험 프로그램이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험 운용을 통해선 금융시장의 안정과 위안화 국외유출과 연관한 규제를 계속할지를 점검하게 된다.
중국인민은행은 국무원의 승인이 떨어지면 시험 프로그램을 즉각 시행할 준비작업을 거의 마친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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