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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자금 유입 기대로 상승 출발
홍콩 증시는 24일 중국 공적자금이 시장에 유입한다는 기대감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0.56 포인트, 0.87% 오른 2만7642.23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5.73 포인트, 1.24% 상승한 1만1090.65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이 홍콩주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수혜 대상인 중국 은행주와 보험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인수보험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AIA 보험과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도 오르고 있다.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롄퉁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주에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반면 2017년 상반기 순익 감소를 발표한 중국 부동산주 화룬치지는 하락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홍콩 복합기업 청쿵허치슨 실업도 내리고 있다. 홍콩 부동산주와 마카오 카지노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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