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중국자금 유입에 상승 마감...H주 0.88%↑
홍콩 증시는 24일 중국 공적자금이 시장에 유입한다는 기대감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6.93 포인트, 0.42% 올라간 2만7518.60으로 장을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6.08 포인트, 0.88% 상승한 1만1051.00으로 폐장했다.
중국에서 연금 등을 관리 운용하는 전국사회보장기금이 홍콩주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수혜 대상인 중국 은행주와 보험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월 반기 순익 증대를 발표한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도 급등했다.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은 1년11개월 만에 고가권을 찍었다.
시가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과 AIA 보험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1~6월 반기에 순익이 감소한 중국 부동산주 화룬치지는 하락했다.
천연가스와 원유 채굴주 쿤룬능원은 시장 예상을 밑도는 결산 내용으로 대폭 내렸다.
인허오락 등 마카오 카지노주는 현지 대규모 정전 사태에 따른 수익 차질 우려로 떨어졌다.
홍콩 부동산주와 공익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23개는 상승했고 24개가 하락했으며 2개는 보합이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47억 홍콩달러(약 15조990억원)로 지난 11일 이래 가장 많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