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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실적 종목에 매수세로 큰폭 상승 마감
홍콩 증시는 25일 주요 기업 분기 결산 발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적 호조 종목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9.56 포인트, 1.19% 오른 2만7848.1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탔으며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37.36 포인트, 2.15% 급등한 1만1288.36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나흘째 상승하면서 2015년 8월10일 이래 2년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주요 기업이 실적 호조의 결산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 주력 종목에 매수세가 확산했다.
퉁야은행과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중국교통은행, 중국석유천연가스, 홍콩 부동산주 신허치업 등이 결산을 발표했다.
모두 양호한 내용을 보임에 따라 같은 업종주에도 기대감을 겨냥한 매수가 몰렸다.
반면 멍뉴유업은 하락했다. 지난 23일 마카오를 강타한 제13호 태풍의 피해 여파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 카지노주도 내렸다.
순익 증대 결산을 내놓으면서 전날 급등한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52억 홍콩달러(약 16조5923억원)로 전날에 비해 1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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