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일 외무 전화회담...북한 미사일 도발 협의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1일 일본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과 전화회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과 관련한 대책을 협의했다.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상은 왕 부장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결의를 엄격히 이행하는 게 중요하며 국제사회가 압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담 후 고노 외상은 외무성에서 기자들을 만나 왕 부장과 현행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다만 고노 외상은 미일이 목표로 하는 대북 석유 수출금지를 포함한 새로운 결의 채택에는 중국 측이 이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 측 발표로는 왕 부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한미 연합훈련을 모두 중단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쌍방이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제안이 핵 문제를 재차 대화와 협상이라는 해결의 길로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노 외상은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도 별도로 전화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논의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