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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봉호, 라선-블라디보스토크 운항 중단
북한 화객선 만경봉호가 라선 경제특구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 정기항로 운항을 중단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련 러시아 회사를 인용해 만경봉호의 블라디보스토크 항만 사용과 관련해 문제 발생해 운항정디 사태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만경봉호는 항만 사용료가 밀려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밝혔다.
러시아 업체는 만경봉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지는 앞으로 정기항로가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만경봉호는 지난 5월 개설한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유일한 정기항로에 투입됐으며 항차당 승객 200명과 화물 1500t을 운송이 가능했다.
정기항로 개통으로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에 송출한 북한 노동자와 물자 수송이 확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에 '구멍'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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