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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미사일 대응 레이저 요격체제 개발
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데 대응해 탄도 미사일을 레이저를 통해 요격할 수 있는 체제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출력 레이저를 발사 직후의 탄도 미사일에 맞춰 무력화하고 파괴하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해 요격체제로 구축할 생각이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고각인 '로프티드 궤도'로 반복해서 발사하기 때문에 현재 일본이 보유한 무기장비로는 요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처럼 신기술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이 개발에 나서는 레이저 요격 체제는 탄도 미사일이 일본을 향해 발사된 직후인 '부스트 단계'에서 군용기와 군함 등에서 고출력 레이저를 조사해 고열로 미사일을 변형시키게 된다.
레이저 요격 체제를 개발해 실전 배치하면 요격 미사일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로프티드 궤도뿐만 아니라 여러 발의 탄도 미사일이 동시에 날아와도 대처가 가능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방위성은 2018년도 예산 요구에 우선 박격포탄과 소형 무인기 등을 요격 대상으로 하는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 연구비로 87억엔(약 890억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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