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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 전화회담 “북한 변하게 압력 확대 일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다시 긴급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등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지지(時事) 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약 20분 동안 전화로 북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긴밀히 공조할 방침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전화통화 후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단에 "북한의 최신 정세 분석 결과와 그 대응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대북 압력을 강화해 북한이 정책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는데 완전히 인식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북한이 도발행동을 일방적으로 고조시키는 속에서 한미일의 긴밀한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으나 냉정히 분석하면서 대응책을 각국과 연대해 협의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전화회담이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전화 통화에서는 대북 압력 강화에 대해 집중적인 의논이 있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는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2형을 예고 없이 발사한 29일, 30일 이틀간 연속으로 전화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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