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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
북한은 3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에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앙TV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6번째 핵실험을 강행했다.
북한은 9일 정권수립일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핵실험에 나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할 의지를 확인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아침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이 핵무기연구소가 새로 제조한 ICBM 탑재용 수소탄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핵전력 완성을 향한 최종단계 연구 개발을 마무리 짓도록 총력전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실험은 김정은 체제 들어서 4번째이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에는 처음이다.
지난달 상순 북한은 미국령 괌도 주변 해역에 중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했다.
김정은은 이후 미국의 경고가 잇따르자 "미국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일단 후퇴를 시사했다.
하지만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하면서 북한은 강력히 반발하며 8월29일에는 화성-12형을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형태로 태평양을 향해 발사, 미일과 맞설 자세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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