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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참의원,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 채택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은 5일 북한의 핵실험을 결단코 용인할 수 없는 폭거로 규탄하는 결의안을 각각 채택했다.
NHK에 따르면 중의원 외무위원회는 이날 폐회 중 심사회의를 열고 북한의 '수소탄' 실험 강행을 비난하고 정부에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걷지 않을 수 없도록 압력을 강화하라고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이번 핵실험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인 일본으로선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폭거"라면서 일본 정부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에 제재를 강화하는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목표로 하라고 촉구했다.
참의원도 별도로 외교방위위원회를 소집해 중의원과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와 관련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은 긴장 완화를 위해 미국과 북한 간 직접대화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 "군사력을 사용해 공갈을 하는 것은 북한이다. 이를 막기 위해 억지력을 제공하는 것이 미일동맹에 기초한 미국이다. 국제사회에 긴장을 가져오는 것은 북한의 일방적인 행위"라며 지금은 대북 압력을 강화할 때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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