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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 센카쿠 도발 맞서 낙도에 사격훈련장
일본은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에서 영해와 접속수역 침범 도발을 반복하는 중국에 맞대응하기 위해 낙도에 첫 사격훈련장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동중국해 일본 영해를 감시하는 해상보안청은 센카쿠 열도 경비의 거점인 미야코지마(宮古島)에 상주하는 해상보안 인력의 훈련 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격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상보안청은 2019년도 안에 미야코지마에 인접한 이시가키 섬에 2억5000만엔(약 25억7900만원)을 들여 7천㎡ 크기의 사격훈련장을 정비해 영해 침입한 중국 어선의 승조원을 상정한 제압 연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미야코지마에 주재하는 해상보안 인력은 180명인데 내년 말까지 230명으로 증원한다.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지 11일로 5년을 맞지만 중국 해경선 등 공무선과 어선의 일본 영해 침범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해상보안청은 "미야코지마 해상보안 인력의 기량 향상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고 사격훈련장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영해를 무단 침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퇴거경고 건수는 2015년 일단 감소했다가 작년 재차 늘어나 104건에 달했다.
지난해 8월에는 최대 15척의 중국 공무선, 어선 200~300척이 한꺼번에 센카쿠 열도 주변에 몰려 일본 측을 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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