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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북한 리스크 경계 확산에 반락 마감
홍콩 증시는 6일 북한의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함에 따라 주력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7.59 포인트, 0.25% 밀려난 2만7613.76으로 거래를 끝냈다. 8월24일 이래 2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2.82 포인트, 0.56% 떨어진 1만1128.77로 폐장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 반전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항셍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31개는 하락했고 16개가 상승했으며 3개는 보합이었다.
중국 은행주는 미국이 북한에 경제지원을 계속하는 중국에 대해 제재조치를 발동할 것이라는 우려로 떨어졌다.
복합기업 까오룽창과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이익 확정 매물에 밀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내렸으며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등 미국 애플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철도건설주 중국중철이 목표주가 상향을 호재로 상승했다. 중국 부동산주는 판매 호조로 올랐다.
비철금속주와 시멘트주 등 자원소재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96억 홍콩달러(약 12조9940억원)로 전일에 비해 120억 홍콩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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