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1/19 03:46



중국, 간첩 혐의 대만 활동가 11일 재판 개정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구속 중인 대만 인권활동가 리밍저(李明哲)에 대한 재판이 오는 11일 개정한다.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는 8일 민진당 직원 출신 리밍저의 1심 공판이 후난성 웨양(岳陽)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상에는 전날 리밍저를 국가정권 전복죄로 11일 오전 9시30분 제14 법정에서 공개 웨양시 중급인민법원의 공고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 측은 6일 리밍저의 부인 리징위(李淨瑜)에게 근일 내로 재판을 시작한다며 웨양시를 방문해달라는 전화통보를 했다고 한다.

리징위는 리밍저의 변호인을 자처하는 중국 변호사가 갑작스레 전화해 재판 사실을 알려와 놀랐다면서 기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걱정했다.

대만 대륙위원회 추추이정(邱垂正) 대변인은 양안 간 연락창구를 통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 판공실에 리밍저 가족의 방중과 관련, 편의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대륙위원회가 별도로 변호사를 초빙해 리정위와 함께 중국을 찾게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당국은 남편의 구명을 위해 베이징을 찾으려는 리징위가 입국에 필요한 신분증을 실효시켜 방중을 단념하게 만들었다.

리밍저는 2012년 이래 중국을 빈번히 드나들면서 중국 내 일부 세력과 불법 조직을 만들어 중국 정권을 뒤엎으려는 활동을 해왔다고 중국 측은 주장했다.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진 리밍저는 그간 SNS 등을 통해 대만 민주화 경험을 중국을 향해 발신하는가 하면 중국 지인에 역사와 정치에 관한 서적을 보냈다고 한다.

리밍저는 지난 3월19일 마카오에서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로 들어간 후 연락이 끊겼다.

이에 리징위는 대만 대중 창구기관 해협교류기금회를 찾아 남편이 중국 국가안전 당국에 붙잡혀있다고 신고했다.

리징위는 중국인권 신장을 추구하는 비정부기구(NGO)에서 일하는 리밍저가 중국 국가안전 기관에 끌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호소했다.

당시 대만 정부도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리밍저의 신변 안위를 파악 중이라면서 중국 측에 신속히 그의 소재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2017/09/0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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