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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서 486만대 리콜...에어백 결함
독일 최대 자동차사 폭스바겐은 에어백 결함 문제로 중국에서 판매한 486만대에 대해 대량 리콜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설 타임스 온라인판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국가품질감독검험검역총국 발표를 인용해 폭스바겐이 일본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2005년 이래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과 현지 생산차를 대상으로 한 무상수리를 2018년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400만대에 육박하는 신차를 팔았다.
다카타제 에어백은 이미 세계에서 수천 만대에 달하는 탑재 차량의 리콜을 불렀는데 폭스바겐에 새로 가세한 셈이다.
그간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에서 이상 파열로 17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로 인한 리콜과 손해배상 등으로 다카타는 파산에 몰렸으며 동사 에어백을 설치한 자동차 메이커가 리콜 등으로 부담한 비용이 이미 130억 달러(약 14조7251억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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