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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정책 기대감으로 사흘 만에 소폭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15일 중국의 8월 경제지표 둔화에다가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하면서 속락 개장했다가 중국 정책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함에 따라 소폭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0.39 포인트, 0.11% 올라간 2만7807.59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기 감속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와 '경제신구 건설' 등 중국 국가전략에 따른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가 시동한다는 소식이 반발 매수세를 불렀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한국과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 안도감을 주었다.
다만 중국주와 상품시황 약세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홍콩 부동산주는 하락했다. 선훙카이 지산발전과 헨더슨 랜드, 신세계 발전 등이 내렸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순위 광학과기 등 스마트폰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AIA 보험 역시 밀렸다.
반면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통신주 중국이동이 상승했다.
국제 유가 인상에 중국해양석유가 올랐다. 중국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헝다집단, 완커기업 등도 급등했다.
한편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는 3거래일째 내려 전일보다 33.59 포인트, 0.30% 밀려난 1만1067.55로 폐장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72억4100만 홍콩달러(약 16조9683억원)로 전일에 비해 20%나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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