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7/15 06:51



대만, 외교기밀 탐지 중국 유학생에 1년2월형

대만 법원은 15일 외교기밀 탐지를 기도한 중국 유학생에 1년2월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매체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지난 15일 금품을 미끼로 대만 외교부 직원을 통해 기밀을 빼내려다가 미수에 그친 중국 유학생 저우훙쉬(周泓旭·29)에 국가안전법 위반죄를 적용해 이 같은 실형은 언도했다.

저우훙쉬는 2012년 대만 정즈(政治) 대학에 입학해 작년 졸업하고서 귀국했다가 올해 2월 다시 대만에 사업가로 입국했다.

그는 유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대만 외교관에 일본으로 관광여행을 가서 대만 기밀자료를 넘기면 그 대가로 1만 달러(약 1133만원)를 주겠다고 유인했으며 3월 국가안전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대만이 2011년 중국에서 유학생을 받아들인 이래 최초의 '중국인 유학생 간첩사건'이다.

저우훙쉬는 중국의 대만정책 담당 부서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그는 지난 7월 검찰에 의해 정식 기소돼 재판을 받다가 이번에 1심판결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안펑산(安峰山) 대변인은 대만 매체의 문의에 답하는 식으로 비판 입장을 내놓았다.

안 대변인은 저우훙쉬의 유죄 판결이 양안 교류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중국인이 대만에서 안전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향유해야 한다면서 대만이 빈번히 양안 교류를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결단코 민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를 비롯한 관영 매체도 저우훙쉬가 중국 당국의 지령을 받고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혐의는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날조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매체는 대만 법원의 애매모호한 '간첩 사건' 판결로 대만에 유학한 중국 학생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대만 독립 지향의 민진당 정권이 작년 5월 출범한 이래 악화일로에 있는 중국과 대만 관계가 이번 사건으로 갈등을 확대할 전망이다.

2017/09/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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