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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서 규모 5.7 지진...가옥·학교·사원 피해
중국 서북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규모 5.7 지진이 발생했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지진대망 발표를 인용해 지진이 전날 오후 6시11분께 신장 자치구 아커쑤(阿克蘇) 지구 쿠처(庫車)현에서 일어났다.
진원은 북위 44.11도, 동경 83.43도이며 진원 깊이가 6km로 지표면에서 아주 얕은 곳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2 지진이 구차 북동쪽 70km 떨어진 곳을 강타했으며 진앙이 북위 42.19도 동경 83.52도이고 진원 깊이가 10km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쿠처현 7개 향진의 가옥 63채와 이슬람 사원, 5개 학교에 금이 가거나 담이 무너졌으며 217번 국도에서는 산사태가 생기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신장 자치구에서 멀지 않은 쓰촨성(四川) 아바(阿壩) 티베트족창족 자치주의 유명 관광지 주자이거우(九寨溝)현에서 지난 8월 규모 7.0 강진이 일어나 사망 25명, 실종 6명, 부상 525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또한 17만6000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약7만3000동의 가옥이 무너지거나 부서졌다. 지진 재해지는 쓰촨성과 간쑤성의 8개 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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