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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켓군 사령원에 저우야닝 중장 취임
시진핑 육해공군 등 실병동원 수뇌 직계로 구축 완료
중국 로켓군(전략미사일) 사령원에 저우야닝(周亞寧 59) 부사령원이 승진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신랑망(新浪網) 등 현지 매체가 17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지난 10일 샹서우즈(向守志) 전 난징군구 사령원의 장례식에 저우야닝 중장이 로켓군 사령원, 왕자성(王家勝)이 정치위원 직함으로 각각 조화를 보냈다고 전했다.
저우 신임 사령원은 로켓군의 전신인 제2포병부대에서 승진을 거듭했으며 난징군구에서 장기간 근무했다.
이로써 1인체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 주석은 올해 들어 실병실전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육해공군과 로켓군 수장을 모두 난징군구 출신인 자신의 인맥으로 경질했다.
시 주석으로선 내달 18일 개막하는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군권 장악을 사실상 완료한 셈이다.
허베이성 난궁(南宮) 출신인 저우야닝은 1976년 입대해 제2포병 기지사령원, 부사령원을 거쳐 2015년 12월 로켓군 부사령원에 다시 임명됐고 작년 중장으로 승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985~2007년까지 22년간 난징군구 관할인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일하면서 유사시 징병과 군수품 조달 등의 군관 간 조정을 담당하는 직위를 맡아 지방 군간부와 두터운 교분을 쌓았다.
앞서 지난달 하순에는 역시 난징군구에서 잔뼈가 굵은 한웨이궈(韓衛國 61) 중부전구 사령원과 딩라이항(丁來杭 60) 북부전구 공군 사령원이 각각 육군 사령원과 공군 사령원에 취임했다.
1월에는 11년 동안 해군 사령원을 맡아온 우성리(吳勝利) 상장을 교대해 역시 시진핑의 군부 인맥인 선진룽(沈金龍) 전 남해함대 사령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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