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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싱, 인도 제약사 글랜드 파마 1조2300억 인수
중국 푸싱(復星) 국제와 푸싱의약은 인도 제약회사인 글랜드 파마(Gland Pharma) 지분 74%를 10억9100만 달러(약 1조2306억원)에 인수한다고 홍콩 01이 18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푸싱그룹은 이번 글랜드 파마 지분 매수에서 미국 사모펀드 KKR과 창업주가 보유한 총 57.9%의 주식을 9억500만 달러에 사들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초 푸싱그룹은 글랜드 파마의 주식 86.08%를 취득하기로 하고 중국 유관 당국의 승인을 받고 미국와 인도의 독점금지법 절차도 밟았다.
하지만 글랜드 파머의 경영 상황이 호전함에 따라 창업주가 푸싱그룹의 경영권 인수에 영향을 주지 않은 선에 더 많은 지분을 유지하겠다고 고집하면서 지분이 축소됐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7월 말 푸싱그룹이 13억 달러에 글랜드 파마의 주식 86.08%를 사들이려 했지만 나렌드라 모드 인도 총리가 주재하는 내각 경제문제위원회가 이를 거부했다고 전한 바 있다.
글랜드 파마 인수 발표에 이날 증시에서 푸싱 국제는 8.4%, 푸싱의약도 3.4%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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