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증시, S&P 신용등급 강등에 속락 마감
중국 증시는 22일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중국 신용등급을 A+로 1단계 강등한 여파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속락해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28포인트, 0.15% 내린 3352.5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월25일 이래 1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8.52 포인트, 0.26% 밀려난 1만1069.82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6.35 포인트, 0.34% 떨어진 1866.42로 폐장했다.
신용등급 격하에 중국 국내경기 둔화를 경계하는 매도가 선행했다.
중국 재정부가 S&P의 18년 만에 신용등급 격하에 "잘못된 결정"이라며 반론을 제기했으나 장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오전장에 상승하던 진디집단을 비롯한 부동산주가 오후장에 하락 반전했다.
인프라주, 비철금속주, 미디어주 등이 하락했다. 바오산 강철을 비롯한 철강주, 전력주와 가전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발전주와 건설주, 산금주 역시 매도세에 밀렸다.
하지만 오전 장에 내린 하이둥 증권 등 금융주는 동반 상승했으며 자동차주와 항공운송주도 반등했다.
중국인수보험, 중국공상은행, 상하이 자동차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상하이 증시 거래액은 2065억 위안화(약 35조5213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8월24일 이래 가장 적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