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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 등에 속락 개장...H주 1%↓
홍콩 증시는 25일 주력 종목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2일 대비 28.99 포인트, 0.10% 하락한 2만7851.54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33.07 포인트, 0.30% 밀려난 1만1075.93로 장을 열었다.
중국 여러 도시에서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는 조치 일환으로 주택 구입에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는 소식으로 중국 부동산주에 매도가 몰리고 있다.
비구이위안 HD가 6%나 급락하고 있다. 중국헝다와 완커도 5% 넘게 곤두박질치고 있다.
홍콩 부동산주인 청쿵실업과 선훙카이 지산 발전, 선허치산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 관련 종목인 음향부품의 루이성 과기 HD와 순위광학, 추타이 과기는 아이폰8의 초기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3~4.4% 크게 내리고 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유방보험 등 금융주 역시 매물에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홍콩 지하철 운영의 홍콩철로(MTR)와 중국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37분(한국시간 11시37분) 시점에는 228.64 포인트, 0.82% 떨어진 2만7651.89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8분 시점에 110.66 포인트, 1.00% 저하한 1만998.3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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