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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대형 연휴 전 관망세로 소폭 상승 개장
홍콩 증시는 29일 중국 국경절에 대형 연휴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지면서 소폭 상승해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0.53 포인트, 0.25% 오른 2만7492.1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0.16 포인트, 0.37% 상승한 1만914.68로 장을 열었다.
뉴욕 증시의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했지만 홍콩과 중국 증시 간 교차거래가 28일부터 10월8일까지 정지되는 만큼 자금 유입 축소 우려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를 배경으로 영국 대형은행 HSBC를 비롯한 은행주는 수익 개선 기대감으로 매수가 선행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오르고 있다. 연휴 기간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식품주 중국왕왕과 멍뉴유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천연가스주 쿤룬능원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해외 금리동향에 민감한 홍콩 부동산주는 동반 하락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주도 당국의 가격 억제책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AIA 보험과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역시 내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5분(한국시간 11시55분) 시점에는 61.42 포인트, 0.22% 올라간 2만7483.02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반등해 오전 10시55분 시점에 28.57 포인트, 0.26% 상승한 1만903.09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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