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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북한 미사일 대응 PAC-3 훈련
일본 자위대는 29일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PAC)-3 훈련을 오키나와(沖繩)에서도 실시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는 이날 주일미군 기지가 몰려있는 오키나와의 나하(那覇) 주둔지에서 유사시에 대응한 PAC-3 전개훈련을 펼쳤다.
훈련에서는 오키나와에 배치한 PAC-3 부대가 나하 주둔지로 이동해 발사대를 설치하고 전원차에 접속,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태세를 점검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일본 주코쿠(中國)와 시코쿠(四國) 상공을 지나 미국령 괌도 주변 해역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하자 지난달 주코쿠와 시코쿠 4개 현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PAC-3을 배치했다.
이후 북한이 쏜 탄도 미사일이 홋카이도 남부 상공을 차례로 통과함에 따라 이달 들어 홋카이도 하코다테(函館) 주둔지에 PAC-3을 전개했다.
PAC-3은 대기권에 재돌입한 탄도 미사일을 일본 영역에 떨어지기 전에 요격해 떨어트리는 지상 배치형 미사일이다. 발사대를 차량에 탑재해 이동 가능하지만 사정은 수km로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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