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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대형 연휴 전 소비주 강세에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29일 중국 국경절 대형 연휴를 앞두고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 소비주에 매수가 몰리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2.70 포인트, 0.48% 오른 2만7554.30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5.52 포인트, 0.33% 상승한 1만910.04로 장을 닫았다.
뉴욕 증시의 상승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면서 일부 종목에 매수게 유입을 부추겼다.
다만 홍콩과 중국 증시 간 교차거래가 28일부터 10월8일까지 정지되는 만큼 자금 유입 축소 우려로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연휴 기간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중국왕왕과 멍뉴유업 등 식품주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를 배경으로 영국 대형은행 HSBC를 비롯한 은행주는 수익 개선 기대감으로 매수가 선행했다.
자원주가 나란히 올랐으며 천연가스주 쿤룬능원은 모회사의 자산 매수 소식으로 급등했다.
내장객이 증대할 전망인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궈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AIA 보험과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롄퉁은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연휴 전 거래 위축으로 733억 홍콩달러(약 10조7363억원)에 그쳐 7월7일 이래 2개월 반만에 저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항셍지수는 9월 월간으로는 1.48% 하락해 2016년 12월 이래 제일 큰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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