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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F, 도핑 혐의 중러 등 9개국에 1년간 자격정지
국제역도연맹(IWF)은 30일(현지시간) 선수의 도핑 사실이 적발된 중국과 러시아 등 9개국에 1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W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 역도계에 만연한 도핑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자격정지 대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대한 도핑 재검사에서 3건 이상 위반을 행한 것으로 드러난 국가이다.
중러 외에 전통적인 역도 강국인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벨로루시, 몰도바, 카자흐스탄, 터키, 우크라이나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9개국 역도 선수는 11~1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등에 출장할 수 없다.
역도는 도핑 문제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 상한이 대폭 줄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WF가 올해 연말까지 개선책을 강구하도록 요구했다.
IOC는 도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역도 종목을 올림픽에서 퇴출하겠다고 경고함에 따라 IWF는 이사회를 통해 도핑 위반국에 엄중 처벌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4일 IOC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총회에서 2016년 리우 올림픽의 28개 종목을 2020년 도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기본적으로 유지하지만 역도 종목을 포함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기로 입장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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