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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7년 대기오염 대책 목표 달성 곤란
리간제(李幹傑) 중국 환경보호부장은 2017년 대기오염 대책의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리간제 환경보호부장은 이번 주 중공업이 발달해 대기오염 문제가 특히 심각한 북부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성을 시찰하고서 이같이 전망했다.
환경보호부는 지난 8월 대기오염 대책의 목표 실현을 향해 10월부터 내년 3월에 걸쳐 국내 28개 도시에서 미세먼지 PM2.5 평균 농도를 전년 대비 15% 이상 낮출 방침을 천명했다.
리간제 부장은 "현재 대기질을 관리하는 임무가 어렵고 복잡하다"면서 "연간 목표의 완료가 다대한 곤란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질 상황이 변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개선이 대폭 둔화하고 있으며 악화하는 곳까지 있다고 리 부장은 전했다.
환경보호부 최신 자료로는 베이징과 허베이성, 톈진시를 포함하는 수도권의 대기질이 8월 13개 도시에서 전년보다 악화해 PM2.5 농도가 5.4% 상승했다고 한다.
리 부장은 올해 6월 취임했으며 중국의 대기와 수질, 토양 오염 대책에 '장기전'으로 임할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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