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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9거래일째 상승 마감...27년반 만에 최고치
대만 증시는 13일 9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7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65 포인트, 0.12% 상승한 1만724.09로 폐장했다.
1만712.4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675.83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고가 경계에 따른 이익 확정 매물에 밀리기도 했지만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장 막판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26%, 식품주 0.28%, 석유화학주 0.52%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53%, 전자기기주 0.28%, 제지주 1.35%, 건설주 0.31%, 금융주 0.27%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액정패널주 유다광전, 췬촹광전 등 기술주가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종반에 급속히 낙폭을 좁히면서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 관련주인 광학렌즈의 다리광전, 스마트폰 케이스의 커청과기는 하락했다.
다리광전은 전날 거래종료 후 발표한 2017년 7~9월 분기 결산에서 순익이 증대했으나 신장률이 4~6월 분기보다 저하한 것이 매도를 불렀다.
식품주 퉁이기업, 화학주 대만 플라스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1211억800만 대만달러(약 4조5355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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