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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경제대화 워싱턴서 개막...쇠고기·자동차 등 협의
미국과 일본 간 경제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하는 미일 경제대화 제2차 회의가 16일 워싱턴에서 개막한다.
지지(時事) 통신은 15일 이번 미일 경제대화가 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을 겨냥한 지반 다지기 성격이 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일 경제대화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와 자동차 등 양국 통상 현안에 대한 대응, 에너지와 인프라 확충 등의 경제협력에 어느 선까지 합의할지가 초점이라고 지적했다.
경제대화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월 있은 미일 정상회의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미일 경제대화 첫 회의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당시 펜스 부통령과 아소 부총리는 양국 간 무역과 투자 룰, 경제 구조정책 협력, 분야별 협력의 3가지를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2차 경제대화에서는 일본이 8월 발동한 미국산을 포함하는 냉동 쇠고기의 긴급 수입제한(세이프가드) 문제를 협의한다.
일본은 발동 전에 수입량을 세심하게 감시했다는 사실을 설명해 이해를 얻을 방침이지만 미국은 제한 변경을 구하고 있어 이견을 좁히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관측했다.
자동차와 관련해선 일본의 수입절차 완화 방안을 다룬다고 한다.
경제협력 경우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아시아 수출 외에 원자력, 일본 신칸센 기술 활동 등 폭넓은 분야에서 미일 공조를 모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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