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5/24 23:50



미·호·홍콩서 류샤오보 백일제 추모...류샤 석방 촉구

중국 민주화 운동 상징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 타계 100일 맞아 미국과 호주, 홍콩 등에서 추도행사가 거행됐다고 중앙통신과 프랑스 국제라디오 RFI가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난 7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류샤오보를 기리는 백일제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이들 백일제에서는 중국 당국에 류샤오보 부인인 류샤(劉霞)의 신변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류샤를 비롯한 베이징 내 민주 인사들은 지난 18일 개막한 중국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베이징 밖으로 강제여행을 떠났다.

RFI에 따르면 행사 참여자들은 곳곳에서 류샤오보를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지만 류샤오보가 살았던 중국의 인민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실정이라며 중국 당국을 비판했다.

홍콩 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가 주최한 '류샤오보 백일제 추념회'에는 100여명의 홍콩 시민이 참석했다.

저우싱퉁(鄒幸彤) 지연회 부주석은 "류샤오보가 별세한지 7일째인 두칠(頭七) 때부터 중국에서 최소한 10명이 그를 추모하는 제사를 했다는 이유로 형사 구류처분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우싱퉁은 류샤오보 백일제를 앞두고 광저우 경찰이 인권활동가 랑쯔(浪子)와 예두(野渡) 등 최소한 7명을 감금해 추모행사에 가지 못하게 막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비정부기구(NGO) 휴먼라이츠 워치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일제를 열었으며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노벨평화상 위원회 위원장, 테드 크루즈 미국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영상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보스턴과 호주 브리스베인에서도 중문작가 펜클럽과 출판자유 공동체, 망명 중국작가 베이링(貝嶺) 등 친지, 시민들이 모여 류샤오보를 추모했다.

2017/10/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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