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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위원 왕양·리잔수·한정·왕후닝·자오러지 확정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일주일 간의 일정을 끝내고 오늘(24일) 폐막할 예정인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2기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진이 내정됐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24일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지도부가 전달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62) 총리 외에 왕양(汪洋·62) 부총리,리잔수(栗戰書·67) 중앙판공청 주임, 한정(韓正·63) 상하이시 서기 (63), 왕후닝(王滬寧·62) 중앙정책연구실 자오러지(趙樂際·60) 중앙조직부장을 상무위원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리 총리 외에 나머지 5명은 모두 신임이다.
산케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시 주석의 측근인 왕치산(王岐山·69)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물론 시 주석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는 결국 상무위원에서 탈락한 셈이다.
또 신임 상무위원들 중 50대가 없다는 점에서 시 주석이 후계구도를 확정하지 않고,연임 10년 집권 이후에도 권좌에 남으려는 신호로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시 주석이 당초 왕치산의 상무위원 유임을 원했지만 '68세 정년' 관례를 넘지 못했으며, 자신의 사상을 당장에 담고 권력을 공고화하는 대가로 왕치산의 유임을 포기한 것으로 설명했다.
앞서 23일 홍콩 명보는 자오러지 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조직부장이 시진핑 최측근인 왕치산 정치국 상무위원의 후임으로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에 오르는 것이 거의 확정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당대회 폐막에 앞서 선출하는 중앙위원과 중앙기율검사위원 후보 명단에 자오러지가 모두 들어있는 반면 왕치산은 없어, 자오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내정된 사실을 확인됐다는 것이다.
그간 시진핑의 권력 기반 강화에 절대적인 공헌을 해온 부패 척결의 사정을 진두지휘해온 왕치산의 거취는 19차 당 대회 훨씬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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