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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대만총통, 오세아니아 3개국 순방 나서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8일 외교 관계를 오세아니아 3개 도서국에 대한 순방에 나섰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내달 4일까지 8일간 마셜군도, 투바르, 솔로몬제도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다.
차이 총통은 지난 6월 중국 측 압력으로 중미 파나마와 단교하는 등 수교국이 20개국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우호국과 관계 강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외유 동안 차이 총통은 가는 길에는 하와이, 귀로에는 미국령 괌을 경유하면서 미국 대만창구 기관 대표 등과 접촉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상순 중국을 처음 찾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연다.
중국은 차이 총통이 하와이와 괌에 기착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차이 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진짜 목적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엄수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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