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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커즈 허베이 당서기, 공안부장으로 전보
중국 자오커즈(趙克志) 허베이성 당서기가 국무원 공안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자오커즈가 조만간 공안부장으로 이동하고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국무위원을 겸하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大)가 지난 24일 끝나고서 중앙과 지방의 고위인사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정법 부문의 개편이 진행해 궈성쿤(郭聲琨) 정치국 위원 겸 공안부장이 멍젠주(孟建柱) 중앙정법위 서기직을 이어받을 예정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에 따라 자오커즈가 중앙정법위 부서기, 공안부장, 무경부대 제1정위를 맡아 350만 공안과 무장경찰을 지휘하게 된다.
중앙정법위 비서장 왕융칭(汪永淸)은 차오젠밍(曹建明)의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직책을 인계받는다.
산둥성 라이시(萊西) 출신인 자오커즈 고향에서 공직을 시작해 부성장까지 올랐다.
2006년 자오커즈는 장쑤성 상무부성장으로 옮겼다가 2010년에는 구이저우 성장에 취임했다. 당시 구이저우성 서기는 리잔수(栗戰書) 정치국 상무위원이다.
18차 당 대회전 리잔수가 중앙으로 이동하자 자오커즈가 구이저우성 서기를 넘겨받았고 3년 후에는 낙마한 저우번순(周本順)의 허베이성 서기를 맡았다.
자오커즈는 허베이 서기에 취임한 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징진지(京津冀 수도권) 협동 발전 정책에 적극 호응해 시진핑이 서기로 있던 정딩(正定)현을 국가급 '정딩신구(新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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