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유취안 서기처 서기, 통전부장 맡을 듯
지난 25일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로 임명된 유취안(尤權 63) 전 푸젠(福建)성 서기가 쑨춘란(孫春蘭) 정치국 위원이 맡아온 중앙통일전선공작 부장을 인수받을 전망이라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치국 위원으로 연임한 쑨춘란이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제1부주석으로 옮겨가고 유취안이 통전부장에 기용될 것으로 전했다.
푸저우(福州) 소식통은 유취안이 중앙으로 올라가 그간 알려진 국무원 비서장이 아니라 통전부장 겸 중앙 홍콩-마카오 공작협조소조 부조장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취안은 푸젠성에서 서기로 지낸 지난 5년간 푸젠성과 대만, 홍콩, 마카오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관련 사정에 정통해진 것이 통전부장 낙점을 받은 주된 요인이라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중국인민대학을 졸업한 유취안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푸젠성으로 가기 전에는 장시간 국무원에서 일했다.
유취안은 2001년 주룽지(朱鎔基) 총리 시절 국무원 부비서장에 취임했으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때까지 금융 부문 개혁을 도왔으며 중국전력전신민항 체제 개혁 영도소조 부조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7년 중국국가전력감독관리위 수장에 올랐던 유취안은 2008년 3월에는 국무원으로 돌아와 상무 부비서장을 역임했다.
당시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밑에서 근무하면서 홍콩 방문을 수행했다.
2013년 푸젠성 당서기로 내려갔으며 2014년 7월 처음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찾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