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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각 분야 조속한 교류 정상화에 합의
중국 외교부는 31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인한 한중 갈등과 관련해 양국이 각 분야에서 조속한 교류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한 양국이 관계 소통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최근 한중 양국은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와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 간 협의를 비롯, 한반도 문제에 대해 외교 당국 간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성명은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을 재차 확인했고 모든 외교 수단을 동원, 북핵 문제 해결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국은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한국 측이 중국 측의 사드 문제에 대한 입장과 우려를 알고 있으며 한국에 배치된 사드는 원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삼국을 겨냥하지 않고 중국의 전략 안보이익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했다"며 "중국 측은 국가 안전을 수호하는 입장에서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재천명했고 동시에 중국 측은 한국 측이 표명한 입장을 주의했고 한국 측이 유관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성명은 "중국 측이 미사일 요격 시스템 구축, 사드 추가 배치, 한미일 군사 협력 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과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한국 측은 한국 정부가 이전에 발표하고 천명한 입장을 다시 표명했다"고 명기했다.
성명은 "중한이 양국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공동문건 정신에 의건해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면서 "양국은 양국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이 조속히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복귀하도록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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