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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성쿤, 중국 사법·공안 부문 수장 중앙정법위 서기에
중국 사법과 공안 부문을 관장하는 당중앙 정법위원회 서기에 궈성쿤(郭聲琨·63) 정치국원 겸 공안부장이 취임했다고 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영 신화통신 웨이보 '신화시점(新華視點)'을 인용해 궈성쿤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멍젠주(孟建柱) 전 정치국 위원 후임으로 중앙정법위 서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신화시점은 '중앙정치국 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정법위 서기 궈성툰이 10월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정법위 전체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궈성쿤은 지난달 25일 개최한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새로 정치국 위원으로 뽑혔다.
중앙정법위 전체회의에서 궈성쿤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지도지침으로 삼아 '신시대 평안(平安) 중국 건설, 정법대오 건설'을 심화 추진하고 국가정치 안전의 유지를 확실히 이행해 사회 전체의 안정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궈성쿤은 그간 중앙정법위 부서기를 맡아왔으며 70세 정년으로 퇴진하는 멍젠주에 이어 서기에 승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1954년 10월생인 궈성쿤은 장시성 싱궈(興國) 출신으로 장시야금(冶金)학원과 베이징 과기대학 관리학과를 졸업했으며 관리학 박사이자 고급 공정사이다.
1979년 야금부 기술원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궈성쿤은 중국유색금속공업 총공사 부총경리, 국가유색금속공업국 부국장, 중국알루미늄업공사 총경리, 회장을 역임했다.
궈성쿤은 2004년 광시 자치구 부서기, 구정부 부주석으로 자리를 옮겨 당서기, 인대 상무위 주임을 거쳐 2012년 공안부장에 전격 임명됐다.
2013년에는 국무위원으로 승진했으며 중앙정법위 부서기, 무장경찰부대 제1정치위원을 겸직했다.
한편 궈성쿤이 이임한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에는 자오커즈(趙克志·63) 허베이성 당서기가 전보될 것으로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지난달 29일 전했다.
자오커즈는 중앙정법위 부서기, 공안부장, 무경부대 제1정위를 맡아 350만 공안과 무장경찰을 지휘하게 된다.
또한 중앙정법위 비서장 왕융칭(汪永淸)은 차오젠밍(曹建明)의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직책을 인계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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