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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확인
미국과 일본 정상은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양국 공동 외교전략으로 확인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오는 6일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전략에 대한 연대를 과시해 중국을 견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가 제창한 전략은 미일을 기축으로 해서 공통의 가치관을 가진 인도, 호주와 손을 잡고 인도양,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는 중국에 대항한다는 내용이다.
미일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정상대면 때 전략을 확인하는 문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도태평양 전략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에 이르는 지역을 '자유와 법치,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역내 경제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작년 8월 케냐에서 개최한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6)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내놓았다.
중국은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내세워 아시아에서 아프리카에 걸쳐 인프라 확충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미국과 일본, 인도 등의 경계를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반을 둔 협력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일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질서 구축을 주도하는 자세를 보이는 외에도 아프리카 지역에서 경제와 안전보장 분야의 연대 강화도 과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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