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바브웨 총사령관, 쿠데타 직전 중국 방문
중국 정부는 15일 군부 주도의 쿠데타가 발생한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총사령관이 지난주 방중했다고 발표했다.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짐바브웨 총사령관 콘스탄티노 치웽가 대장이 전주 "통상적인 군사교류차 중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치웽가 대장이 중국 측에 쿠데타 계획을 전했는가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치웽가 대장은 방중 기간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 등과 회담했는데 겅 대변인은 "국방부가 대응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앞서 치웽가 대장이 이끄는 짐바브웨군은 국영 방송국을 점거하고 37년간 독재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그 가족을 연금했다.
군부는 올해 93세인 무가베 대통령이 후계자에 자신의 아내인 그레이스를 앉힐 속셈으로 에머슨 음난가그와 제1부통령을 해임하자 군사행동에 나섰다.
음난가그와 부통령은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이미 중국으로 피신했는데 치웽가 대장이 중국에서 그를 만났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