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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한미일 대북 군사협력 확인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은 15일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군사 협력을 확인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일한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을 차례로 만나 대북 한미일 방위 공조를 강화할 방침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들어 한미일 군사협력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속에서 브룩스 사령관은 "동맹을 재구축해 북한의 도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브룩스 사령관의 이번 일본 방문이 한국 정부를 견제하는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외무성에서 고노 외상은 브룩스 사령관에게 "일미동맹과 미한동맹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브룩스 사령관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자세를 보였다.
미일 양국은 지난 6일 정상회담에서 한국까지 가담한 방위협력의 중대성을 확인했으며 브룩스 사령관은 일본 측와 일련의 회담에서 정상 간 합의의 구체 방안을 논의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합참의장) 등 자위대 수뇌부와도 개별적으로 협의를 가졌다.
한국 정부는 10월31일 중국 정부와 관계 개선에 합의했을 때 "한미일 안전보장 협력이 3개국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한다"는데 동의했다.
14일까지 동해에서 열린 미일 연합훈련에 한국 해군도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직전에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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